"다윗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이제 주께서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나단으로부터 하나님의 메세지를 받은 다윗은 정작 그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왜 입니까? 그는 단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메신저일 뿐입니다. 왜 나는 안되는가? 왜 지금은 안되는가? 그 이유는? 그를 붙들고 씨름해서 해결될 것이 아님을 다윗은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STOP 하게하실 때, 다윗은 여호와 앞에 나아가 앉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윗의 기도를 듣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 다윗이 보여주는 모습 아닙니까!
사울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 여호와께 순종치 않을때, 사무엘이 그를 찾아와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여호와도 왕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사울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사무엘의 겉옷자락을 붙들고 매달립니다. 그리고 그 옷자락은 찢겨집니다.
믿음은 우리로 매달려야 할 분을 제대로 보게합니다. 이것을 놓치면 헛된것에 힘을 쏟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의 대적들과 싸우지 않고, 오직 자기 백성들에게 온 힘을 쏟는 것입니까! 왜 에서를 치지 않으시고, 야곱을 찾아와 씨름을 거시는 것입니까!
우리로 세상 대적들을 바라보고, 변하지 않는 환경과 씨름하기 전에 마땅히 응시하고, 붙들어야 할 한 분 하나님을 끊임없이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을 응시하는 믿음의 눈, 그 하나님의 뜻을 듣는 영의 귀가 열리기를 축복합니다.
다윗의 기도는 그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기도는 묻는 기도가 아니였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도도 아니였습니다. 더군다나 간청하며 때쓰는 기도는 더욱 아니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감사의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내가 누구이오며 내 집이 무엇이기에 나로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내 마음의 고백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나로 이 모든 먼 장래의 큰일을 알게 하시나이까! 어찌 주의 종을 존귀한 자와 같이 여기시나이까!
다윗의 기도속에는 그를 통하여 지금까지 역사해 오셨던 하나님의 내가 ... 내가 ... 내가 ... 내가 처럼 한 마디가 계속해서 고백됩니다. 주의 종이, 주의 종이, 주의 종이, 주의 종이 ... 하나님의 STOP 싸인에 다윗은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앉았습니다.
이제 비로서 하나님과 다윗사이에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순간이 온 것입니다. 네가 내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의 집을 짓는 것이다. 이 말씀 속에 다윗이 녹아들어가는 것입니다. 왜 우리 신앙의 본질이 말씀과 기도인지 ... 다윗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와 내 자손에게)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내가) 영원히 누리리이다" 오늘 다윗의 고백속에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신앙은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인가 하기 전에,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그 역사를 온전히 누리도록 이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언약)을 그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이제 주께서 말씀하신 그 모든 것들을 주께서 친히 이루실 것이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서 견고하게 세워질 것"을 그가 믿은 것입니다. 이 믿음이 다윗으로 감사의 고백을 담아 하나님께 기도케 한 것입니다.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은것을 보게하고, 믿게하는 힘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보여지는 하나님의 STOP 싸인 ... 겸손히 주 앞에 나아가 엎드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으시는 이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체험하는 은혜가 있을것입니다.
유치원에서 엎드려 기도하는 막둥이 모습이 떠올라서 ... 기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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