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찌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찌어다 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찌어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성에 안치하고 다윗이 했던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아삽과 레위인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케하고 백성들과 더불어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리에 좌정하실때에 다윗은 무엇보다 예배드리고, 축복하며, 감사를 돌려드린 것입니다. 혼자가 아닌 온 백성들과 함께 였습니다. 당연합니다. 그의 백성이 아닌 하나님이 맡겨주신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삶의자리에서 해야 할 것들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그분을 예배하고, 그의 이름으로 세상을 축복하며,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더 큰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이유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내 삶에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할 많은 영혼들을 주심에 감사하며 온 마음으로 기뻐하고 축복케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허락하신 이 삶의 자리가 오늘따라 더욱 감사로 마음에 새겨집니다. 감사한 만큼 기뻐하게 하시고, 기뻐하는 만큼 주의 영광을 나타나게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시편 저자의 마음을 따라가 보니 그가 그 기쁨과 감격속에서도 상당히 논리적인 균형을 가지고 우리로 하나님을 찬양케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우리의 입술과 마음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는 선포합니다.
'새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찌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찌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찌어다! 선포합니다. 그 뿐 아닙니다. 그는 그 여호와 앞에 찬송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광대하신 여호와 앞에 '극진히' 찬양하라 선포합니다. 만방의 신보다 더욱 '경외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라 합니다. 그 구원을 '날마다' 선포하라 도전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찬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줍니다.
여호와의 '그 이름'을 '그 구원'을 '그 영광'을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중에서 선포하라 이야기 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왜 여호와를 찬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이야기 합니다. '여호와가 하늘의 창조주' 이시므로, '존귀와 위엄,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에게 있으므로 '그가 온 세상 만민을 통치하시고 판단하시므로' 입니다.
이 한편의 시편속에는 우리가 왜 하나님을, 어떻게 하나님을, 하나님의 무엇을 찬양해야 하는지가 잘 묘사되어져 있을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그의 손에 지음을 입은 하늘과 땅, 바다와 거기 충만한 모든것, 밭과 삼림의 나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그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하고 있는지를 묘사해 놓고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 입니다. 바다를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힘들게 사시는 어머님께 말씀은 못드리고 바다가 가고 싶을 때면 푸르른 하늘을 한참을 올려다 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정말 좋았습니다. 마치 진짜 바다보다도 더 ^^*
이 방안 한 구석에서 시편 96편을 읽다보니 ... 몇 몇 단어들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온 땅, 열방, 만민, 모든, 만방 ... 내가 품기에는 너무 큰, 거창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하다가 그 어린시절이 생각이 난 것 같습니다.
하늘의 하나님을 마음에 담아내면 ... 세상 그 어디를 가본적이 없어도 ... 세상 그 누구를 만난적이 없어도 그 하나님 안에서 어느덧 나는 세상을 담아내는 하나님의 사람인것을 무심코 생각해 봅니다. 참 이상하지요!!!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온 세상의 창조주이신 그 하나님이 세상 그 어떤것에도 거하지 않으시겠다 말씀하시며 굳이 이 무심한 한 영혼의 마음에 깊이 깊이 좌정하시고, 이 한 영혼을 온전히 통치하시기를 원하신다 생각하니 은혜는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그것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 방안 한구석의 한 영혼속에 그분이 온전하게 좌정하시니 이곳이 바로 온 세상을 품는 곳임을, 그분과 함께하는 삶이 날마다 새로운 새노래임을, 그분이 거하시는 이 몸뚱아리가 아름답고 거룩한 그 분을 향한 예물인 것을 마음깊이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성도의 삶이 그래서 이 땅을 의와 진실하심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도구와 수단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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