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하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하려하심이러라 (막 3:13-15)"
기적을 행하시고, 병든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에게 갈릴리 뿐만 아니라, 유대와 예루살렘, 이두매와 요단강 건너편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허다한 무리들이 그의 하신 큰일을 듣고 나아옵니다.
저마다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들이 있으며 또한 고침을 받고 싶은 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몰려 온 수많은 무리들 속에서가 아니라 친히 가서 택하고 부르신 자들 가운데 열둘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마가는 이렇게 언급합니다. "...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도 있게하려하심이러라" 제자는 누구인가? 이 질문 앞에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 주는 말씀입니다.
제자는 주님께서 택하신 자들입니다. 원해서 그 분을 따르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은 주님께서 택하시고 동행해 주시는 자들이 제자입니다. 그분이 택하여 부르셨기에 보내시는 것도 주님이십니다.
원해서 가는 것 처럼 보이고, 하고 싶어서 하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주님께서 보내시고, 맡기시고, 허락하신 것들입니다. 그분이 보내셨고, 맡기셨고, 부탁하셨기에 능력과 권세 역시 그분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나는 진정 주님께서 친히 택하시고 부르신 주님의 제자인가 곰곰히 생각할 때에 우리는 너나 할것 없이 이 질문 앞에 섭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은? 지금 내가 만나는 이 분들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 주님께서 맡기신 사람들이라면 싫고, 좋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것은 마땅히 최선을 다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 일, 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친히 부르신 주의 제자로 살아가는 믿음의 이 하루 "기쁨"과 "감사"를 보너스로 체험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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